(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 지도나 가이드북이 없어도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정혜경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차장은 24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대해 이처럼 설명하고 “매주 각 지역의 생생한 여행현장을 찾아 취재한 추천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 인기비결”이라고 밝혔다.
정 차장은 “다양한 분야의 여행전문가들이 취재한 기사를 모아놓은 ‘이야기여행’ 코너와 버튼을 누르면 주변 관광안내소로 연결되는 ‘1330관광안내전화’ 코너는 기존 앱들과 차별화 된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질녘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도 편하게 볼 수 있게 국내 최초로 글자 크기를 10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며 “사용자들이 작은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가독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 정혜경 국내스마트관광팀 차장 |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은 사용자가 원하는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에서 제작까지 약 10개월이라는 다소 긴 시간이 소요됐다.
정 차장은 “총 3만건에 달하는 많은 양의 여행콘텐츠를 하나하나 모바일로 작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추운 겨울에 작업하느라 개발자들이 고생을 많이 해 마음이 아팠다”며 제작 당시 상황을 밝혔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인터넷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두 서비스는 상호 보완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차장은 “통계상으로 인터넷 웹은 주중에 트래픽(자료의 양)이 높고, 앱은 목요일 이후 주말에 트래픽이 높게 올라가는 추세다”며 “실제 여행 중에 앱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 서비스 개선을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사용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정 차장은 “올 하반기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용자 요구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 강화, 위치 중심 서비스 제공, 테마별 여행콘텐츠와 여행코스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은 공공기관이 제작한 앱 중에 최고수준인 1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영문버전인 ‘Visit Korea’ 앱도 서비스 중이다. 올 10월에는 ‘백제 가야 역사여행’ 앱과 박물관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투어 가이드’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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