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중국 외교부 황핑(黃屛) 영사국장이 23일 제주를 방문, 우근민 지사와 면담을 갖고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황핑 국장은 26일 개최되는 한ㆍ중 영사업무 협상회의에서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 설치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의에서 제주에 총영사관을 설치하기로 하고 한국 정부에 행정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제주도는 황핑 국장 방문을 계기로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을 연내에 조속히 설치하여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며, 26일 영사회의 결과에 따라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중국대사관,주부산총영사관,주광주총영사관 등 3개 중국 공관이 있으며, 제주는 주광주 총영사관 관할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