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 단편영화 축제인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9월 1~7일 홍대 앞 KT&G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KT&G 상상마당의 개관기념 행사 중 하나로 매년 진행되어 온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스크린을 통해 작품을 공개하는 감독과 이를 처음 접하는 관객의 첫 만남을 모토로 한다.
올해 영화제에는 20분 이하 단편을 상영하는 경쟁부문과 20-60분의 중편들을 상영하는 중편초청 섹션이 마련됐다.
모두 473편이 진출한 경쟁부문에는 예심을 거쳐 윤가은 감독의 ‘손님’ 등 25편이 진출했다. 이들 작품은 총상금 400만원과 최우수상, 우수상, 감독상을 놓고 경쟁한다. 본선 심사는 영화감독 이해영, 영화배우 류현경, 소설가 은희경이 맡는다.
본선진출작에 대해 포스터디자인을 지원하는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도 올해 처음 시행된다.
20분 이상 60분 미만의 영화들로 꾸려지는 ‘중편초청’ 섹션은 최근 1년간 화제가 됐던 작품들을 엄선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부문에서 은곰상을 받은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과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오동욱 감독의 ‘남쪽 평야’ 등 11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단편경쟁과 중편초청 외에 특별전도 마련됐다. 강진아 감독의 단편영화 4편과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4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개막작은 ‘푸리토리움 에피소드:재회’(권봉근 감독), ‘사십구일째 날’(강진아 감독),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 풍경’(연상호 감독) 등 3편의 단편 묶음이다. 폐막작은 경쟁부문 수상작들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