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왼쪽 세번째)과 허명수 GS건설 사장(왼쪽 네 번째)이 19일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녹색에너지 기술개발 협력 협약식’에서 체결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녹생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이 늘어나는 가운데 GS건설이 녹색에너지 사업분야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GS건설은 1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GS건설 본사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녹색에너지 분야 핵심기술 개발 및 관련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S건설 허명수 사장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녹색에너지 산업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 에너지기술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8.2%의 성장률을 보이며 그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그동안 정부정책에 의해 좌우됐던 수동적 시장구조는 앞으로 기술적 경쟁력의 우위를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장으로 변화할 것으로 GS건설은 내다봤다.
GS건설은 화력, 원자력 등 기존 발전분야 외에도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과 스마트 WE(Water Energy)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풍력발전기 공급업체 수즈론 에너지(Suzlon Energy) 및 미쓰이 물산(Mitsui & Co)과 MOU를 체결하는 등 풍력발전사업 개발을 모색 중이다.
GS건설 기술본부장(CTO) 이영남 부사장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원천기술과 GS건설의 다양한 국내·외 사업경험을 접목해 조기 상용화 및 사업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