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개위, 비밀번호 확인 유료서비스 은행에 벌금부과

2011-08-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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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당국이 돈을 받고 분실 비밀번호를 찾아주는 은행에 대해 벌금을 징수키로 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지방 가격주무부처와 일부 은행 및 금융기구 영업지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중신(中信)은행 씽예(興業)은행 중국우정저축은행 세 곳에서 비밀번호 확인시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18일 보도했다

발개위에 따르면 정부가 7월 1일을 기점으로 비밀번호 확인 유료화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영업점에서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중신은행 본점과 씽예은행 본점 중국우정저축은행 본점 등은 임의로 시행 시기를 연장하고 지점에 각각 13일과 9일부터 해당 정책을 따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발개위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수수료를 받은 은행에 대해서는 환불할 것을 요구하고 6일 이후까지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은 은행에 대해서는 수수료 환불과 함께 이에 5배에 달하는 금액을 벌금으로 징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임의로 무료 서비스 실시 시기를 연기한 중신 씽예에 대해서는 각각 200만위안(한화 약 3억3600만원), 우정저축은행에는 180만위안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발개위는 "각 은행 및 금융기구가 국가 방침을 준수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누구도 정부 방침을 어기거나 임의로 수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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