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 28일 발표될 듯…김회선 ‘유력’

2011-08-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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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공석인 청와대 민정수석 후임으로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사법연수원 10기.경북)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정진영 전 인천지검장(13기.대구)의 내정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들 두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한 상태에서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 민정수석으로 김 전 국정원 2차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며 “그러나 정 전 지검장도 지명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이후인 28일께 내정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법원장 자리를 놓고는 목영준 헌법재판관과 박일환 대법관이 치열하게 경합하는 가운데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양승태 전 대법관도 여전히 후보군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핵심참모는 “목 재판관과 박 대법관이 자질과 경력면에서 대법원장감으로 손색이 없지만 두 사람 모두 약점이 있다”며 “이 때문에 대안으로 양승태 전 대법관도 배제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목 재판관은 대법관 경력이 없는 헌법재판관이 대법원장이 된 전례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박 대법관의 경우 이 대통령과 같은 TK(대구.경북)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큰 정치적 부담이다.
 
 이런 가운데 양 전 대법관은 이념적 성향으로 볼 때 목 재판관과 박 대법관보다 더 보수적 인 쪽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다 PK(부산.경남) 출신이어서 인선 초기 단계에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햇다.
 
 그러나 청와대가 접촉한 결과 양 전 대법관은 “의사가 없다”며 검증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고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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