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M&A 아직 강자 아니다

2011-08-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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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최대 식품업체인 광밍(光明)그룹이 호주의 다국적 식품회사를 인수하는 등 중국기업의 해외기업 인수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으나 글로벌 M&A 시장에서 아직은 중국기업이 인수 '당하는' 사례가 많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 중문판이 18일 보도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최신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중국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은 총 107건으로 동기대비 14% 증가하며 상반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외국기업 및 해외 금융투자자가 중국기업을 인수한 사례는 107건의 2배가 넘는 302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신문은 최근 들어 해외 기업의 중국 기업 M&A는 점차 감소세를 띠고 중국기업의 해외기업 인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은 사실이나 중국기업은 자금면에서 아직까지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PwC 중화권 사모펀드 책임자 데이비드 브라운은 "중국기업이 M&A에 대한 야심을 갖고 있고 중국 국내 사모업계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외국계 기업과의 자본 경쟁에서는 아직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7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실행 규모는 동기대비 19.8% 증가한 83억달러(한화 약 8조8967억7000만원)로 집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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