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송암문화재단,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 지급

2011-08-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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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이사장, “당당한 한국시민으로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해 달라”당부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송암문화재단(이사장 이수영)이 17일 다문화 가정의 대학생, 고등학생 자녀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총 31명의 장학생을 선발, 올해 하반기부터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송암문화재단은 1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재단 사무실에서 제1회 송암다문화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재단은 이날 행사에서 전국 다문화가정 대학생 중 학업에 대한 열정이 높지만 가정형편상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8명과 전국 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다문화가정 고등학교 재학생 23명을 선발했다.

이수영 재단 이사장은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다문화 가정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당당한 한국시민으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재단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고등학교, 대학교 등 교육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독립해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자 다문화장학제도를 시행한다. 가정형편을 감안해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 재학기간 동안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재단은 향후 매년 다문화 장학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송암 이회림 선생이 1989년에 설립한 송암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과 장학사업을 전개해왔으며, 2010년부터 OCI 미술관을 운영하며 미술계의 신진작가들을 적극 발굴, 작품 전시 등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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