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둔 FIFA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부금의 약 3분의 1은 앞으로 한달 동안 15만 명에 공급될 식량을 구입하고 수송하는 데 쓰일 것"이며 "나머지 3분의 2는 소말리아 현지의 적십자 활동을 지원하는데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동부 지역은 심각한 가뭄과 식량 부족 사태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엔 추산에 따르면 약 10만 명에 달하는 소말리아인들이 최근 몇주 동안 인접 국가로 탈출했다.
FIFA의 지원은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연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과 아이티, 파키스탄, 칠레 등의 지진과 2004년 12월 동남아를 덮친 쓰나미 피해자 등에게도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