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봉원·지상렬 프로야구 해설가로 변신…OBS 14일 넥센-SK전 중계

2011-08-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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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왼쪽), 이봉원 [사진 = SBS, 유니온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개그맨 이봉원과 지상렬이 14일 오후 4시 55분부터 OBS를 통해 생중계될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SK 와이번스 경기의 객원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최근 여자 연예인이 시구에 나서는 경우는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 해설자로 연예인이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이다.

현재 코미디언 최양락과 함께 OBS의 예능프로그램 '나는 전설이다'의 MC로 맹활약 중인 이봉원은 일본 어학연수 당시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활약한 이종범(KIA 타이거즈)와 절친한 사이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계기로 야구에 입문한 그는 이제는 야구 해설도 너끈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야구에 대해 매우 해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출신의 코미디언 지상렬은 SK 와이번스의 열성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주말이면 연예인 야구팀을 통해 직접 경기에 뛰고 있다.

OBS 관계자는 "14일 이봉원, 지상렬과 함께하는 OBS 프로야구(넥센-SK 경기)는 기존 프로야구 중계 틀에서 벗어나 시청자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해설로 열기를 더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봉원·지상열의 톡톡튀는 해설이 구경백 위원, 김준우 캐스터의 전문성과 곁들여져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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