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중국을 공식 방문해 자원·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에 나섰다.
10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모랄레스 대통령은 14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모랄레스 대통령은 베이징 외에 선전(深천<土+川>)과 상하이(上海) 등을 찾아 기업과 산업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베이징 도착 직후 성명에서 "중국은 볼리비아의 자원 개발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양국 간 협력과 투자를 위한 훌륭한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또 볼리비아 횡단 철도 건설을 위해 중국에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