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이후 주가폭락을 비롯하여 전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경제적 불투명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화회담을 통해 중국은 미국에 책임 있는 재정 통화 정책을 펴 줄 것을 주문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 국채의 최대 보유국으로서 미국에게 채권보유국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중국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더욱 직접적이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부채를 더 이상 키워서는 안되며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는 긴축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 거론되는 제3차 양적완화 역시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을 키워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 사회 각계에서는 신용등급 하락 등 미국의 입지가 약화된 현 시점에 미국에 대해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하며 국제금융 시스템 개혁작업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