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지경위원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화점 입점 관련 수수료 역시 35∼42%에 달해 최소한도 5∼7% 낮춰야 한다”면서 “백화점 중에서 수수료를 올리는 데 앞장서는 기업이 있어 실태조사를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재계가 청문회라는 형식으로 자신들을 죄인 취급하는 데 난감해 하지만 공청회에는 나갈 용의가 있다고 한다”면서 “전경련 회장, 대한상의 회장, 경총 회장이 오는 것까지 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기업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에서 속속 철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에 대한 강력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기업이 존경받는 기업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지경부 차관과 통화를 한 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의 국회 경시 태도가 고쳐지지 않는다면 상임위 활동에 협조하지 않겠다”면서 “정부에 동반성장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상임위를 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