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소방재난본부, 폭염기 위험물 폭발 주의 당부

2011-08-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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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최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험물 폭발이 우려되고 있다.

대부분의 폭발 위험물이 열에 취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반응성 물질로 알려진 5류 위험물의 경우 온도상승에 따라 작은 스파크만으로도 폭발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경기북부지역 위험물 저장, 취급소에 대해 특별소방검사를 추진키로 했다.

위험물 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업무이행 실태 적정성, 휴기기간 대리자 지정 여부, 냉각장치 또는 보냉장치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냉방설비의 고장으로 인해 제조·저장 중이던 제5류 유기과산화물로 폭발, 25명의 사상자를 낸 2000년 8월 전남 여수 공장화재가 폭염기에 발생한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제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위험물 화재로 인한 폭발사고는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위험물 안전관리자의 경각심을 유도해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류 위험물은 유기과산화물, 질산에스테르, 셀룰로이드, 니트로화합물, 니트로소화합물 등으로 분자 내에 산소를 함유하고 있어 산소 유입없이 온도 상승과 충격 등으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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