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가산동 물류센터(자료사진=)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올해 추석 선물 택배는 늦어도 내달 2일 전에는 보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은 올 추석의 택배발송은 이달 29일에서 내달 2일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물량이 폭주하는 연휴 1, 2주 전에는 신선식품을 택배로 보내는 것을 자제하고, 휴대전화, 자택 연락처를 모두 쓰는 한편 받는 분이 없을 경우 대신 받을 수 있는 곳을 기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휴가 등으로 집을 비울 수 있으니 사전에 받을 분의 일정을 확인해두고, 보낼 때 택배기사의 방문을 기다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집 근처 편의점이나 타이어프로 등 택배 취급점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통운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이른 과일 수확기 전이고, 또 올해 초 냉해와 여름 폭우 등으로 인해 과실 작황이 비교적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과일보다는 공산품이 추석 선물의 주종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한우고기 값이 떨어지면서 정육류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화물의 배송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대한통운은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과 서울 가산동 터미널을 비롯한 전국 주요 택배시설과 사업소의 냉동냉장시설을 사전에 철저히 정비하는 한편, 냉장이 필요한 화물은 최우선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