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용평가사 中보유 미국채, 엄청난 손실 가져다 줄 것”

2011-08-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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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시키면서 시장에선 미국발 리스크 후폭풍으로 인해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8일 중국 신용평가기관인 다궁국제(大公國際)의 관젠중(關建中) 총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 신용등급의 하락은 미국의 채무 상환능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아주 객관적인 신호다”라고 밝히며, “이에 따라 중국이 가진 미 국채의 가치 또한 절하될 것”이라 지적했다.

관 총재는 S&P 사의 미 신용등급 강등 원인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 잠재성과 모멘텀의 약화와 채무위기 해결에 대한 강력한 리더십 부재 등의 이유를 들며, “향후 10년 내에 2조1000억 달러(약 2277조4500억원)의 적자를 줄이는 방안으로는 실질적으로 국가 채무를 줄이지 못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최근 시장에서는 미 국채 평가 가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관 총재는 이에 대해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는 중국에 분명 손실을 가져다 줄 것”이라 밝히며, 과거의 ‘미국 국채 = 리스크 제로’라는 인식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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