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통상교섭본부는 3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미 의회가 한·미 FTA를 당초 알려진 대로 8월 휴회 전에 처리하지 못한 것은 우리 정부의 기대에 못미치지는 것이지만 미 행정부와 상원 지도부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9월 미 의회 개회 후 한·미 FTA가 인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상원의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의회 휴회 직후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안을 처리한 뒤 한·미 FTA 등 3개 FTA 이행법안을 처리하는 ‘추진계획(path forward)’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이와관련 성명을 내고 9월 중 의회 지도부와 협력해 미 의회 인준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