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대 3000원에 불과한 보상금액으로 인해 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통신 장애는 무선인터넷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PDSN(Packet Data Serving Node)과 기지국을 통제하는 BSC(Base Station Controller) 등 관련 장비들이 과부하를 일으켜 데이터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당초 일부에서 제기한 디도스 공격은 아니었던 것.
이어 이 관계자는 “복구 시간이 지연된 이유는 전체 망에 부하를 주지 않고 과부하 기지국을 하나씩 점검하면서 순차적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복구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까지 PDSN 용량 개선을 통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메모리를 증대시키고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말까지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예상 금액은 최대 200억원 수준이다.
스마트요금제 가입자 및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에게는 3000원, 일반 휴대전화 데이터 번들 요금제 및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에게는 2000원씩이 돌아간다.
그 외 일반요금제(종량제) 가입자에게는 무료문자 50건, 청소년요금제 가입자에게는 1000링(1000원상당)을 보상키로 했다.
고객들이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배상을 신청하면 다음달 요금고지서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