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경제 이끈 건 '수출'

2011-08-03 15:45
  • 글자크기 설정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지난해 수출이 한국 경제를 이끌었다.

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을 통한 경제성장 기여율은 62.2%로 나타났다. 수출을 제외한 경제성장률은 2% 초반에 머물렀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대비 28.3% 늘어나며 사상 최대인 4664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수출을 통한 취업유발 인원은 401만명으로 총 취업자의 16.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3%나 늘어난 수치로 2009년에는 총 취업자 가운데 13.4%였다.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총 취업자의 80%인 321만명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에서는 총 취업자의 70%로 추정된다.

한편 수출로 인한 수입유발액은 2098억 달러로 수입유발률은 45%로 나타났다. 2008년 48.2%에서 2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업종별 시황이 달라 수출의 구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석유제품·화학 등이 수출 확대를 이끈 2008년과 달리 지난해는 IT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며 수출 전반의 수입유발효과도 낮아진 것.

김종민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수출은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플러스 성장을 이룩한 원동력"이라며 "향후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등 내수성장의 기반 확충을 위해 서비스산업 수출 확대가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