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자원개발 이익 기대감 선반영 '단기매수' <대우증권>

2011-08-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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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우증권은 3일 LG상사에 대해 2분기 자원개발 수익 분배 구조 변경으로 이익이 하락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조정한다고 전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목표주가는 LG상사 영업가치는 주당 5만6000원과 자산가치 주당 9000원을 합해 산정했다"며 "이 회사의 자산가치는 GS리테일 지분가치 32%, LG유플러스, LG패션의 현재 지분가치를 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아 연구원 "LG상사는 2분기 매출액 3조5000억원, 영업이익 523억원, 순이익 78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2%, 12.0%, 65.1%씩 하락했다"며 "전체 매출 비중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자부품 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줄었지만 세전이익은 일회성 이익 제외하면 전년대비 42.1%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민아 연구원은 "LG상사의 자원개발 이익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적적이지만 최근 주가 강세는 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은 이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데다 제품 가격 변동성 증가로 인해 무역 부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개월 간 코스피 대비 35.9% 아웃퍼폼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GS리테일 상장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가치가 1조2000억원을 상회하면 평가이익이 발생하게 되는데 전체가치 1조2000억원은 2012년 기준 10~11배 주가수익비율(PER)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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