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0대 도시 집값 상승률 3개월째 둔화

2011-08-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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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도시들의 집값 상승률이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3개월째 둔화했다고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동산 정보 제공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 `100대 도시 가격 지수‘ 보고서를 인용해 7월 100대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이 ㎡당 8874위안(한화 약 146만원)으로 전 달보다 0.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대 도시의 집값 상승률은 5월 이후 3개월 연속 둔화했다.

100대 도시 중 66곳의 집값이 상승했고 33곳이 하락했으며 1곳은 변화가 없었다.

7월 이창(宜昌), 탕산(唐山), 장먼(江門), 푸저우(福州), 르자오(日照), 한단(邯鄲), 난퉁(南通) 등 집값은 상승한 반면 수첸(宿遷), 닝보(寧波), 우후(蕪湖), 쑤저우(蘇州), 란저우(蘭州), 우시(無錫) 등의 집값은 2% 이내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10대 도시의 집값은 ㎡당 1만5838위안(한화 약 260만원)으로 전 달과 같았으나 작년 동월 대비 3.86% 상승했다.

10대 도시 중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천<土+川>), 톈진(天津), 난징(南京) 등의 집값은 소폭 상승했다. 선전 집값은 ㎡당 2만5808위안(한화 약 42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베이징은 ㎡당 2만2986위안, 상하이는 ㎡ 2만3856위안 등을 기록했다.

반면 항저우(杭州), 충칭(重慶), 우한(武漢), 청두(成都) 등은 하락했다.

중국이 금융위기 이후 대출 제한, 과세 강화, 주택구입 제한, 금리인상 등 다양한 부동산시장 억제정책을 시행, 올해 들어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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