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가 중국 시장에 대해 공격 경영에 나선다.
맥도날드 아시아지역 실무 책임자인 피터 로드웰(Peter Rodwell)은 지난 달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패스트푸드 업계 경쟁이 가열되고 있으며 얌브랜드를 비롯한 기타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향후 3~4년 내 하루에 매장 한개를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고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이 1일 보도했다.
피터 로드웰은 "맥도날드는 현재 이틀에 한개 꼴로 매장 개수를 늘려가고 있다"며 "머지않은 시일 내 하루에 매장 한개를 신설, 3~4년 동안 이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웰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013년 말까지 중국 내 매장 수를 현재의 1300여개에서 20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중국 시장 점유율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맥도날드는 중국 사업확장에 가맹점 모집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상하이(上海) 대변인 장웨이(張<草+尉>)는 "가맹점 모집 방식은 맥도날드의 중국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요녕(遼寧) 장쑤(江蘇) 저장(浙江) 3성(省) 내 가맹점과 직영점의 비율이 이미 3: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로드웰은 또 "향후 3~4년 내 개설될 신(新) 매장 중 20%가 가맹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맥도날드는 중동 지역에서 약 8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