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9일 우즈의 공식 웹사이트를 인용해 우즈가 8월4∼7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총상금 85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우즈는 일곱 차례나 우승했다.
우즈가 공식 대회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 5월12일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왼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지 3개월만이다. 우즈는 트위터를 통해 “몸 상태가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회복됐다”며 “다시 대회에 나가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우즈는 부상 때문에 메이저대회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지 못했고 세계골프랭킹은 21위까지 곤두박질쳤다. 그가 랭킹 2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프로전향 직후인 199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우즈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다듬은 뒤 8월11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대회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