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긴축경영 지속

2011-07-28 21:4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미국의 델타 항공사는 올 2분기 1억9800만달러의 이익을 냈지만 경기침체와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긴축경영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델타항공의 리처드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애널리스트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일부 영업을 변경하는 등 회사 전반에 걸쳐 규모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조지아 지방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28일 보도했다.

델타항공은 우선 올 가을에 항공운송 능력을 작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5% 정도 감축하고, 올 4분기에는 여름 성수기에 비해 20% 감축 운항하는 등 항공운항을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델타 항공의 2분기 순익 1억9800만달러는 주당 23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 감소한 것이다. 올해 초 4억6700만달러의 이익을 낸 당시보다 저조한 실적이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타항공은 전 세계에 8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조지아주에만 2만7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델타 항공은 지난 6월 임직원 사업분할(EBO·Employee BuyOut) 및 조기퇴직제를 시행해 인건비 부담을 줄인데 이어 앞으로 연말까지 2000여명의 직원이 EBO를 통해 추가로 이직하게된다.

델타 항공은 현재 일부 비핵심 분야 직원들에 대한 추가 무급휴가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비용절감 방안을 고려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