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열린 남북 당국자간 대화와 미국의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초청 등을 언급한 뒤 "이는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2개의 트랙으로 열리고 있는 양자회담이 모든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회담으로 이어져야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조기 재개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엘더스의 일원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가 보여준 정치력과 북한의 대화 제의에 대한 버락 오바마 정부의 긍정적 반응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남북이 최근의 이견을 극복하고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는 것을 보게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은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런 이니셔티브가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이리면서 "모든 당사자들이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논의의 의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은 "이런 진전을 지켜보면서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미국 정부에 대해 조속한 대북 식량지원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엘더스는 카터 전 대통령이 최근 회원들을 대표해 원조 공여국에 보낸 서한에서 "북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주민들의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 식량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