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을지로입구에서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으로 향하는 도로 4차선 구간이 오후 6시50분부터 7시까지 통제됐다.
이날 을지로 롯데백화점 앞 4차선로의 인도 우수관로 뚜껑이 열리면서 하수가 역류해 인근 도로가 물바다가 돼 명동 인근 도로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도로 통제 상황은 10분 만에 해제됐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증산 지하차도, 청계천 보행자 도로, 동부간선도로 성동교-월계1교 구간, 양재천로, 개화 육갑문 등 서울 시내 6곳의 도로가 침수로 인해 교통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서울 전역에서 300여 건이 넘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돼 배수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