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방 의료기관 중동 첫 진출

2011-07-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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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내 한방 의료기관이 중동지역에 처음 진출한다.

강남논현한의원은 사우디아라비아 SNC그룹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한방의학센터(KTMC·Korean Traditional Medicine Centerenter, 가칭)를 오는 8월 중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우디 진출은 아토피 피부염과 함께 당뇨합병증인 족부괴사를 앓아온 하다피그룹 리아드 회장이 한방치료로 크게 호전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강남논현한의원 측은 밝혔다.

KTMC는 왕족과 친족 혈연으로 연결된 사우디 내 주요 VIP들을 전담하는 대형 종합병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과 규모, 일정 등은 현재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대형 종합병원 안에 한방전문 치료기관이 정식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강남논현한의원은 사우디 측과 한방 약재와 생약, 의료장비 도입 등 부대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민영기 강남논현한의원 원장는 “이번 사우디 진출을 시작으로 한방 의료기관 설립은 물론 한방치료와 관련된 약재, 생약, 의료장비까지 연간 100억원 이상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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