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14% 이상 줄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은 2976억원(91종목)으로 전년동기 3491억원 대비 14.7% 감소했다. 반면 행사청구건수는 2967건으로 전년 같은 때 2522건보다 17.6% 증가했다.
행사건수를 살펴보면 전환사채의 경우 968건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41.8% 감소했으며 교환사채의 경우 34건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83.3% 줄었다. 직전반기대비로는 209.1% 증가했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1965건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00.5%증가했다. 직전반기대비 69.2% 늘었다.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하이닉스반도체 제207회 전환사채·STX조선해양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더체인지 제4회 전환사채·아이에스동서 제20회 교환사채·아이에스플러스코프 제10회 전환사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주식관련사채 발행기업은 대부분 코스닥 등록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주가가 평균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권리행사금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