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16차 EMEAP 총재회의 제주서 개최

2011-07-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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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한국은행은 오는 28일 제주에서 역내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와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EMEAP 총재회의’를 개최한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간 협력기구로서 한국은행은 설립당시부터 창설멤버로 참여해 각종 회의를 주최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 중앙은행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EMEAP 총재회의는 1996년 일본은행이 동경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지난 2000년 ’제5차 총재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EMEAP 산하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 Monetary and Financial Stability Committee) 및 임원회의 회의결과를 보고받고 3개 실무협의체(금융시장․지급결제․은행감독 Working Group)의 최근 활동상황을 점검한 후 향후 활동방향을 승인할 계획이다.

또한 김중수 총재는 의장으로서 EMEAP 지역 및 세계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교환 외에도 ’상품가격과 통화정책‘및 ’글로벌불균형과 자본이동‘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은은 다음날인 29일 제주에서 ’제3차 한․중․일 3국 중앙은행 총재 정례회의‘를 별도로 개최한다.

3국 중앙은행은 지난 2008년 12월 상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일 3국 총재회의를 매년 1회 정례적으로 개최키로 합의하였으며, 제1차 회의는 2009년 7월 중국 심천에서, 제2차 회의는 2010년 8월 일본 동경에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회의에서 김중수 총재는 ZHOU Xiaochuan 중국인민은행 총재, SHIRAKAWA Masaaki 일본은행 총재 등과 함께 3국의 금융․경제 관련 공동 관심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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