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전 모델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2011-08-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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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팬택 대책 마련해야....이용자 불만 키워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국내 이용자들은 모두 구글의 최신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갤럭시A·갤럭시S 등 13개 모델에 대해 모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구글의 진저브레드는 기존 버전인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에 비해 게임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속도와 편집 기능이 향상됐으며 배터리와 앱 관리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업그레이드 서비스 실시 이후 이날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는 총 161만 건을 돌파했으며 갤럭시S의 경우 일 다운로드 수가 1만9000건에 달한다.

모델별 다운로드 수는 갤럭시S가 127만여 건으로 가장 많고, 갤럭시U 13만여 건, 갤럭시K 6만여 건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많은 자원이 투입되지만, 스마트폰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전 모델에 대해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반면 LG전자와 팬택은 아직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LG전자와 팬택의 구글 OS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오매불망 진저브레드 OS 업그레이드를 기다리고 있지만 명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아 애가 타는 분위기다.

양사는 그동안 기존 모델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아 이용자의 불만을 키워왔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 3D’도 프로요 기반으로 출시됐다.

일각에서는 OS 업그레이드는 신제품 개발과 비슷한 비용과 인력이 투입돼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항변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고객지원이 소홀하기 때문이라고 느끼고 있다.

실제로 업그레이드가 안드로이드폰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향후 신제품 판매 경쟁에도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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