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다음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 가능성

2011-07-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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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지 보도…새 캐디 누구일지 관심사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36·미국)가 당초 계획을 바꿔 다음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골프전문사이트 ‘골프닷컴‘(www.golf.com)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더 가디언지 보도를 인용, 우즈가 다음달 4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에서 열리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회에 나가려면 30일 오전 6시까지 주최측에 출전신청을 내야 한다. 골프닷컴은 우즈가 그보다 하루 앞선 29일 출전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주 12년간 호흡을 맞춰왔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를 해고했다. 또 2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1997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톱 20’ 밖으로 밀려났다. 우즈가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면 새 캐디를 데리고 나서게 된다. 누가 그의 골프백을 멜 지도 관심사다.

한편 우즈와 친한 존 쿡, 마크 오메라 등 동료 프로들은 “우즈가 언제 복귀할 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메이저급 대회로 세계 톱랭커들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우즈는 파이어스톤CC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만 7승을 올린 바 있다.

그 대회 다음주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이 열린다. 지난 5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 때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복귀 무대로 USPGA챔피언십을 꼽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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