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7월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고서 한통의 전화가 우리 의정부보훈지청에 걸려왔다.
]
본인은 월남참전유공자인데, 경민IT고등학교에서 본인의 통장에 돈을 보냈다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감사해 알리고 싶어서 전화를 주었다는 얘기였다.
전화를 주신 월남참전유공자 분은 국가유공자예우법이 바뀌면서 올해 6월30일부터 참전유공자에서 국가유공자로 명칭이 바뀌게 된 것인데, 경민IT고등학교에서는 7월에 국가유공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었다.
전화를 한 월남참전유공자 분은 본인이 그동안 생활이 어려워도 도움을 받을 길이 없어 많이 힘들었던 차에 이렇게 학교에서 국가유공자로서 예우를 해주니 너무나 감사해 한걸음에 달려왔다면서 자필로 쓴 편지를 의정부보훈지청에 제출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감사한 일을 한 교장선생님과 학교를 칭찬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 편지 내용 -
찰랑이는 물결속에 웃고나온 장미처럼 경민아이티고등학교
전교 선생님들 제자사랑 높고 참된 그 교육 가르침 한결 장미화네요
나라사랑 애국하는 마음 국가유공 자녀들에게 위로금과
어려운 가정에 부분적 무상급식 자그마한 친절, 그 정성
정말 경민아이티 학교장 윤순택 교장 선생님 그리고 1학년1반 담임 오승탁선생님
여러 제자들을 배움의 길로 가르치는 여러 선생님께 진심으로 이 고마움을
이 지면을 통하여, 육이오참전 유공자님 그리고 베트남참전유공자님 이외
여러단체 유공자님 들과 함께 감사의 고마움을 드리는 마음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훌륭한 제자들 많이 배출시켜 멀지않은 훗날에
모두가 나라에 필요한 참된 일꾼 인재가 되어
대한민국을 세계제일의 경제대국으로 수평선 저 멀리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과 같이
길이길이 빛나는 대한민국이 되길
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2011. 7. 19.
정다현 아빠 정 유 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