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채무협상 난항으로 하락마감 <IBK투자증권>

2011-07-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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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미국 주요 증시는 정부의 채무 한도 증액과 재정 적자 감축 협상 난항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곽현수 연구원은 "전문가들은 미국 채무 관련 협상 시한인 내달 2일 전에 타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 위축됐다"며 " 애플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400달러를 돌파했으며 2천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리서치 인 모션(RIM)은 주가가 4% 이상 하락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디폴트 우려로 상품값은 하락한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전일 미국 채무 문제와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은 국내 증시에 이미 반영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장초반 보합권 출발을 전망한다"며 "한국 소비자기대지수 경우 물가에 대한 불안한 심리로 국내 소비가 쉽게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수 업종에 다소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 시즌 이익 기대감이 높지 않고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방어적인 전략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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