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연구원은 “일본 6월 무역수지가 707억엔 흑자를 기록했다”며 “지진피해로 인한 조업 정상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산업생산이 점차 개선되고 이는 수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수출은 지역별·품목별로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품목별로도 철강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 수출 증가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결국 일본 조업 정상화 진행으로 일본수출 개선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업 정상화·점유율 개선은 결국 한국과 일본간 차별화 효과가 점차 약화될 것임을 보여준다”며 “화학, 일반기계 및 전기기계 업종에서 수혜는 점차 약화될 것이지만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는 철강, 정유, 자동차 부품, IT 부품 업종 수혜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여름철 성수기 전력공급 부족 심화는 조업 정상화를 보다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간 차별화 지속 가능성을 높여준다”며 “다만 점진적인 정상화는 유효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는 점차적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