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연구원은 “2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백화점 중심 사업구조를 가진 현대백화점 연결 총매출과 개별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14.9%, 11.5% 증가했다”며 “백화점 업황 호조를 기반으로 연결․ 개별 기준 모두 외형은 두 자리 수 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폭염에 따른 에어컨 판매와 수도권 점포내 명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데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대비 4.3% 감소했고, 개별기준은 6.1% 증가를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매출 두 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연결 기준 8.5% 증가에 그쳤다”며 “8월 출점을 앞둔 대구점 출점비용 선반영분 45억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년분기 발생한 자회사 현대호텔 채권매각이익 11억원과 지분법특이사항 141억원영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상반기 주가 상승 근거로 킨텍스점 8월 오픈을 시작으로 7년간 정체됐던 신규 출점과 7월 1일 자회사 현대DSF(지분 41.8%)와 합병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 시너지 기대를 꼽았다.
이어 백화점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효율성을 보이며 상반기 국내 백화점 기존점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향후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하반기 대구 출점으로 상권 내 경쟁력 확인과 백화점 3사 가운데 지속적인 차별화 진행 여부에 따라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