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NPD는 28일 북미 TV 시장 5월 점유율을 밝히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공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누적기준으로 북미 3DTV 시장에서 62.7%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역시 58.4%의 점유율을 보이며 후발업체들의 거센 도전에도 주도권을 고수했다.
LG전자 역시 지난달 9.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지난 1월 4.7%에서 두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 올해 누적 점유율도 7.8%로 지난해 점유율 4.7%에 비해 크게 늘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지난달 점유율이 지난 4월 10.9%에 비해 다소 하락한 부분이다. LG전자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었다.
소니는 지난달 점유율 15.9%로 지난 1월 25.4%에 비해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올해 누적 점유율은 24.1%로 2위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지난달 점유율 12.2%를 기록했다. 지난 4월 7.8%로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며 3위 자리를 LG전자에 내어줬지만 지난달 다시 3위에 올랐다. 누적 점유율도 11.4%로 3위를 유지했다.
스마트TV(IPTV)에서도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점유율은 47.1%로 1월 37.4%에 비해 9.7% 포인트 상승했다. 누적점유율도 42.6%에 달했다.
반면 소니는 점유율이 1월 27.1%에서 지난달 13.8%로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3위는 지난달 12.1%, 누적 9.3%를 기록한 파나소닉이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달 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점유율을 13.3%까지 올렸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4위에 머물렀다.
전체 평판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3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인 소니는 지난달 10.6%, 올해 누적 13.0%로 삼성과 20%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LG전자는 지난달 10.8%의 점유율로 소니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5월 기준 2위에 올랐다. 다만 누적 기준에서는 11.2%로 소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파나소닉·샤프·도시바·비지오 등이 선두권과 격차를 두고 추격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TV제품에 대한 전문지와 소비자 잡지의 평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D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만 LG가 연초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프리미엄 시장인 3DTV와 스마트TV에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