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와 생활용품 등을 제조하는 컴바인윌홀딩스는 내달 중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도미닉 탐 컴바인윌 대표이사는 2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으로 우수한 한국 제조업체와 협력 기회를 많이 갖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핵심 사업을 강화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 후 6개월 이내로 한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해 회사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컴바인윌은 2007년 완구 ODM/OEM 제조업체로 설립됐다. 2008년에는 싱가폴거래소(SGX)에 상장됐다.
컴바인윌는 2010 회계연도 매출의 70%인 11억3000만 홍콩달러를 ODM/OEM 사업부문에서 올렸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회사·세계 유명한 손세정제 업체·유럽 최대 완구기업 등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도미닉 대표는 "2010년 성공적인 생활용품 시장 진입이 수익 개선에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형·기계판매 부문이 주력 사업인 ODM/OEM과 수직계열화를 이루면서 생산-마케팅-매출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컴바인윌은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 가운데 86%인 229억원을 공장 건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컴바인윌은 2010 회계연도 영업이익 1억52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13.6% 늘었다. 매출은 50.9% 상승한 16억9700만 홍콩달러, 순이익은 135.2% 증가한 1억1000만 홍콩달러다.
컴바인윌 공모예정가는 2430원이다. 공모총액은 267억3000만원이다.
오는 27~28일 수요예측, 이달 30일~내달 1일 청약을 거쳐, 7월 12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