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모든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추진”

2011-06-23 14:28
  • 글자크기 설정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올해 안에 국내 아리랑 전체를 수집해 내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어 최근 중국이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의 아리랑을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에 대해 “중국 연변 조선족 아리랑도 우리 아리랑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리랑은 지역마다 곡조가 다르고 특색이 있는 우리의 진정한 음악”이라며 “연변에 아리랑이 있다는 것은 그곳이 우리 문화의 영역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정부는 2008년 정선아리랑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올리려고 신청했다가 이를 아리랑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현재 각 지역의 노래를 수집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이 우리 노래를 자국의 무형문화재로 등재한 것이 다소 어처구니없게 느껴진다”면서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 중국과 합의할 일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