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5타수3안타를 때리고 시즌 11번째 도루도 성공했다.
16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 이후 나흘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추신수는 타율을 0.237에서 0.244로 끌어올렸다.
1회 좌익수 직선타로 잡힌 추신수는 3회에는 1루수 직선타로 잡히는 등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불운을 맛봤다.
추신수는 6회 2사 후 기어코 우전 안타를 친 뒤 2-2로 맞선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깨끗한 우전 안타로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2루를 훔치다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연장 11회 1사 후 우전 안타로 다시 1루를 밟았고 이번에는 2루를 훔쳐 두 번째 끝내기 기회를 마련했다.
클리블랜드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고의 4구로 이어간 1사 1,2루에서 코드 펠프스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극적인 끝내기 3점포를 터뜨려 5-2로 이겼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