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화산재, 아르헨 농·축산업 피해 우려

2011-06-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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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칠레 남부 지역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로 생긴 화산재 때문에 아르헨티나 농·축산업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

12일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 "화산재로 농·축산업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농·축산업 재난관리센터의 하롤도 레베드 사무국장은 "남부 네우켄, 리오 네그로, 추부트 등 3개 주에 수 시간 내에 비상사태가 선포될 수 있다"면서 "13일 중 해당 지역 농축산업자들과 만나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3개 주는 최근 3~4년 사이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본 바 있으며, 화산재가 떨어져 목초지를 뒤덮으면 양과 염소 사육 농가에 특히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레베드 국장은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칠레 남부 지역에서는 2240m 높이의 푸예우에 화산이 폭발했으며, 화산재 구름이 아르헨티나를 거쳐 브라질 남부 지역에까지 도달하면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의 항공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화산재 구름이 뉴질랜드와 호주 상공까지 날아가면서 뉴질랜드 국내선과 뉴질랜드~호주 노선 일부 국제선의 비행이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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