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한 혐의로 연행된 대학생 72명 중 대다수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경찰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조사해 본 뒤 오늘 안으로 강제 지문 채취를 위한 검증영장 청구 여부 등 방침을 정하겠다. 주동자만 처벌할지 등 사법처리 수위는 검찰과 협의해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대학생은 현재 마포경찰서와 용산경찰서 등 서울시내 8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