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중단 관련 노사협상 개시

2011-06-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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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측에 조합활동 보장 1개항 추가 요구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조합원 자살과 관련, 노조의 조업 거부로 생산이 이틀째 중단된 아산공장에서 생산재개를 위한 노사협상이 시작됐다.

현대차 노사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2시 아산공장 본관 3층 회의실에서 협상에 들어갔다.

사측의 공식요청 형식으로 열린 첫 협상에는 사측에 임태순 공장장 등 8명, 노조측에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오전 대책위 회의에서 자살한 박씨에 ▲산재에 준하는 처우 ▲미망인 취업 ▲유서상 실명거론자 처벌 ▲공장장 공개사과 ▲조합활동 보장 등 기존 4개안에서 마지막 1개안을 추가해 사측에 제시했다.

이중 산재는 산업재해보험공단 결정사항이고, 조합활동 보장은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협상타결 및 생산재개까지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아산공장을 비롯해 전주공장, 울산공장 등 3곳에 숨진 조합원 분향소를 설치, 조문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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