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암호 '성산1공구 사업'에 665억1300만원 투자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정부가 전남 해남군 영암호 수자원을 농업용수로 활용하는‘성산1공구 사업’에 665억1300만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영산간 대단위농업개발사업 중 성산 1공구에 대한 설계를 완료하고 총 사업비 665억1300만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성산1공구 사업은 영암방조제로 생긴 영암호 수자원을 전남 해남군 일대 상습가뭄 피해지역 1546ha의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양수장 1개소와 용수로 72.6㎢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우물을 파는 등 농업용수를 어렵게 확보하던 농업인들의 영농비용과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조달청을 통해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