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셉틴은 본래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유방암 치료에 사용돼 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허셉틴에 대해 이전에 항암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위선암이나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 백금계 약물(cisplatin)과 카페시타빈(capecitabine) 또는 5-FU(fluorouracil-5)와 병용투여 시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허셉틴 임상시험의 총괄책임자인 방영주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위암은 조기 발견시 완치율이 높지만 전이성 위암에 대한 치료법은 그동안 큰 발전은 없었다”며“이번 보험 적용은 전이성 위암 환자의 15%를 차지하는 HER2 과발현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