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무디스, 日 신용등급 강등 검토…"재정악화 장기화 우려"

2011-05-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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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30일(현지시간)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장기적인 재정악화 우려로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Aa2)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불안정한 일본의 경제 성장 전망과 이에 대한 미약한 정책적 반응이 일본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2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지난 27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는데, 피치 역시 국내총생산(GDP)의 210%에 달하는 일본의 공공부채를 문제삼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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