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다문화 합창단은 다양한 국적과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합창단을 창단, 경쟁력을 갖춘 사회적 기업인 직업 합창단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인천공항공사가 (사)씨즈, 사회적기업 노리단과 함께 계획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될 합창단원은 다문화합창단의 정규직원으로 취업하게 되며, 국내와 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공연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경영에도 직접 참여해 합창단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음악과 예술을 직업으로 삼고, 우리 사회의 다문화 구성원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다문화 가족 구성원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1차 서류 접수 기간은 5월 23일~6월 2일까지다.
인천공항 다문화 합창단은 올해 2~3회의 공개오디션을 거쳐 단원 구성을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거쳐 연말에 첫 정기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다문화 합창단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사회적 기업 노리단의 김희연 대표는“이번 공개 오디션은 단순히 가창력을 평가하는 장을 넘어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문화가 융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기획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구성원 모두의 하모니와 앙상블이 합창의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처럼 다문화 합창단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조화와 융합을 이끄는 목소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 다문화 합창단 지휘자인 전경옥 씨(서울대 음악대학 성학과 졸업, 프랑스 파리IACP 음악원을 수료)와 합창단 추진단장 김희연 씨도 오디션 응시자로서 무대에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