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NHK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서 도호쿠(東北)지역 등 9개 지역의 경기 판단을 하향 조정했다. 내각부는 9개 지역에서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 여파로 자동차 및 전자부품의 생산이 급감하거나 구인율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 경기에 대해 내각부는 도호쿠지역은 '굉장히 악화'되고 있으며, 기타간토(北關東)와 미나미간토(南關東)지역은 '대폭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카이(東海)·오키나와(沖縄)지역은 '악화', 홋카이도(北海道)·긴키(近畿)·추고쿠(中國)·규슈(九州)지역은 '악화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내각부는 "지진에 따른 생산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공장 가동 재개 등 복구 상황에 따라 생산은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향후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내각부는 전국 11개 지역의 경기전망을 3개월마다 지역경제동향에 담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