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수치이나 전분기 대비로는 68.1% 증가한 것이다.
씨티은행은 이에 대해 ▲총수익 증가 ▲비용절감 ▲대손충당금 감소를 꼽았다.
전년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총수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에 있었던 대손충당금 환입, 비용의 소폭 증가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분기 총수익은 40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이는 비이자수익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씨티은행은 순이자마진의 개선, 대출자산 등 이자부자산이 증가한 데 따라 이자수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수익은 신용카드 신규 관련 비용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13.7% 감소했다. 또 투자상품 및 방카 수입수수료 증가에도 불구, 외환파생관련 이익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비이자수익은 14.7% 줄어들었다.
총자산 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 이익률 (ROE)는 각각 0.65%, 7.07%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바젤(Basel)II 기준 하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6.72%와 13.72%다.
판매와 관리비는 2082억원으로 전분기의 1회성 비용요인 및 여타 영업비용 감소에 따라 지난해 4분기보다 13.2%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속적인 경비 통제 노력으로 1.5% 소폭 증가에 그쳤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충당금 적립액의 감소로 전분기 대비 246억원 줄었으나 지난해 1분기의 대손충당금 환입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6억원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전분기말 대비 1bp 감소, 전년 동기말 대비 27bp 증가한 1.35%를 기록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은 145.2%로 집계됐다.
고객자산은 주택담보대출 및 매입외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말 대비 4.2% 및 전년 동기말 대비 7.2% 증가했다. 예수금은 지속적인 자금조달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전분기말 대비 1.3% 및 전년동기말 대비 3.4% 감소했다.
하영구 은행장은 "금년 1분기 실적은 저축은행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 문제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영지표 및 실적은 전반적으로 만족할 수준"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고객을 최우선시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브랜드인지도 증대와 영업망 확장 등을 통하여 책임있는 성장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