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시흥 군자동의 영각사와 지상1층, 지하 3층 규모의 납골당이 다음달 9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경매된다.
전체 토지면적은 4만8459㎡, 건물 총면적은 7115㎡ 규모다.
지지옥션은 이 사업과 관련해 부산저축은행에서 최대 1200억 원의 대출이 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토지와 건물에 대한 감정가는 10% 수준인 124억 69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 건물과 토지에 대한 등기부등본 어디에도 부산저축은행 명의로 설정된 저당권이나 근저당 혹은 가처분이 기재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 물건은 지난 2일 처음 경매됐으나 한차례 유찰돼, 20% 감액되어 최저가는 99억7500만원이다. 사건번호는 안산 1계 2010-15953.
지지옥션에 따르면 건물의 소유권 보존등기는 2006년 12월 13일 접수됐고 몇 차례의 가압류와 가처분 건이 있었지만 소유권 변동은 없다.
토지 역시 한 문중 소유에서 2005년 9월 매매를 통해 손모씨에게 이전된 뒤 2008년 1월 영각사 재단에 증여된 것으로 등재돼 있다. 체납세액으로 추정되는 시흥세무서에서 설정한 211억원 규모의 저당권 외에는 별도의 물권설정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