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급변하는 농정여건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식품분야 위험관리강화’, ‘농어촌지역 활성화’와 같은 핵심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 위한 대폭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 다음달 15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동물방역과를 ‘방역총괄과’와 ‘방역관리과’로 개편해 방역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구제역 백신 개발 및 수급 관리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유통정책관’을 신설해 국민생활과 직결된 농식품 물가안정 및 유통효율화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해 물가안정 기능을 강화한다. FTA 등 시장개방 대응 및 수출확대 정책을 전담할 ‘수출진흥팀’도 신설된다.
재해대책 및 보험업무를 확대·전담 추진할 ‘재해보험팀’과 농어촌 지역개발 및 산업진흥을 담당할 ‘농어촌산업팀’이 신설된다.
‘농촌정책국’을 ‘농어촌정책국’으로 개편해 현 농업정책국의 정책 총괄 기능을 담당토록 하고, ‘식품유통정책관’을 ‘식품산업정책관’으로, ‘식량원예정책관’을 ‘식량정책관’으로 조정한다.
‘농가소득안정추진단’과 ‘친환경농업과’가 식량정책관 소관으로, ‘농업기반과’가 농업정책국 소관으로 변경된다.
채소특작과와 과수화훼과는 각각 ‘원예산업과’와 ‘원예경영과’로 개편돼 유통정책관 소관으로 이관한다.
농식품부 소속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을 통합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설립된다.
구제역·AI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대응 강화를 위해 위기대응센터, 구제역진단과 및 각 권역별 가축질병방역센터(5개소)를 신설한다.
농업연수원과 수산인력개발원을 ‘농수산식품연수원’으로 통합하면서, 현 수산인력개발원을 농수산식품연수원 소속기관인 ‘수산인력개발센터’로 개편하고, 현 지역에서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농식품부(소속기관 포함) 전체 인원은 현재 4863명에서 4928명으로 65명 증가하게 된다.
본부의 경우 방역관리과 신설 등에 따라 구제역 백신 수급 등의 업무를 위한 인원이 10명 증가(675명 → 685)하는 한편, 소속기관은 검역·방역 기능 강화를 위한 실무 인력 등 55명이 증가하게 된다.